대동병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학술자료 및 논문자료입니다.
2022년도 대한불안의학회 동계연수교육
일시: 2022년 2월 18일-19일 (금, 토)
장소: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좌장: 신영철(성균관의대) 17:30~18:20
조건반사제어법의 이해 박상운(대구대동병원) 18:20~18:30
질의 응답
조건반사제어법의 이해(CRCT)
박상운(대동병원)
초 록
조건반사제어법(Conditioned Reflex Control Technique, 이하 CRCT)은 일본 국립 시모사 정신의료센터 약물의존치료부장 Dr. Shinji Hirai가 2006년에 고안한 반복되는 문제 행동에 대한 치료법이다. 수많은 다짐에도 문제 행동이 반복되는지를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 이론의 신호체계이론에 근거하여 조건자극에 의해 표적행동(CRCT의 대상으로 중단하고 싶지만 중단하지 못하는 행동) 반사연쇄를 제어하는 ‘제어자극’을 사용하고, 표적행동을 통제하는 반사연쇄를 유사 또는 상상으로 활성화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생리적 보상이 없다는 걸 알게 한다. 이것은 작동성을 감소시킴으로써 목표 행동을 제어하는 완전히 새로운 치료기술이다. 처음에는 약물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었지만, 점차 알코올 중독이나 성적 문제, 도박, 도벽, 섭식장애, 강박증, Wrist cut 등 전반에 대한 치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동병원에서 연자가 몇 차례 일본 CRCT 학회 연수를 받고, 본원에서 치료팀을 만들어 2018 년 초부터 한국 최초로 원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마약 중독, 알코올 중독, 병적 도박, 반복 자해, 병적 도벽, 니코틴 중독, 섭식장애, 성 문제, 공황 장애 등 일반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환자들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문 치료 프로그램 외에 추가로 CRCT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CRCT는 기본적으로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제어자극(Key Word Action ; KWA)단계, 두 번째는 유사단계, 세 번째는 상상 단계, 마지막으로 유지 단계이다.
먼저 1단계 제어 자극(KWA) 단계의 작업은 중단되지 않았던 행동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더라도, 그것을 수 초 만에 없애는 제어 자극(KWA)을 만들어, 중단되지 않았던 행동을 관장하는 반사 연쇄의 작동을 멈추는 자극으로 생활공간을 채운다. 2단계 유사의 목적은 치료에서 문제가 되는 행동에 가까운 부분을 관장하는 반사연쇄의 작동성을 약하게 하는 것이다. 3단계 상상은 유사와 마찬가지로, 문제 행동을 관장하는 반사를 자극하여, 재현시키고 반사의 작동성을 저하시킨다. 4단계 유지의 목적은 앞의 단계까지 성립된 제어 자극과 안전한 환경과 및 작동성이 줄어든 행동을 관장하는 반사 연쇄를 유지하고, 좀 더 안정시키는 데 있다. CRCT는 문제 중독 행동의 종류는 다르다 하더라도 치료의 기본적인 과정은 공통적으로 시행하며 환자의 충동과 욕구를 감소시키면 다른 치료법과 방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마약류 중독 환자 대상으로 인지행동 치료적인 접근이 많은 시도되고 있지만, 본원에서는 CRCT로 더 좋은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정신과 치료에 어려움을 느낄 때 사용하는 하나의 치료방법으로 CRCT를 보급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2019년 제1회 CRCT 한국 연수회에 이어 2021년 12월 04일, 제2회 CRCT 한국 연수회를 일본 CRCT 학회가 공동 개최를 했고, 2021년 12월부터 한국조건반사제어법 연구회를 결성하여 운영 중이다.
** 키워드 : 조건반사제어법(CRCT)